◎퇴학경험 청소년 대안학교 건립에 땅 1만평 기증한 평범한 시민이 학업을 중도 포기한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설립을 위해 재산을 기증해 화제다.
충남 천안시에서 화물운송업을 하는 정태수(48·천안시 다가동)씨는 1일 대안학교인 「파랑고등학교」(가칭) 설립을 추진중인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사랑회(이사장 조동희 방송작가)에 충남 천안시 광덕면 대지 1만여평을 기증했다.
한국전 당시 부친을 잃고 홀어머니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생활하느라 초등학교만 졸업한 정씨는 못배운 설움을 항상 가슴에 품고 다녔다. 정씨는 지난해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했거나 비행을 저질러 퇴학당하는 바람에 학교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청소년들을 위해 대안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학교부지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다는 소식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이동훈 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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