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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사망 46% ‘사고사’/어린이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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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사망 46% ‘사고사’/어린이보험 인기

입력
199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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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사고대비 16종 선봬/치료·특수교육비 등 보장자녀의 안전을 대비하는 어린이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말에 처음 등장한 어린이보험은 질병이나 사고를 당했을때 치료비와 수술비, 특수교육비 등을 대준다는 점에서 교육비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교육보험과는 성격이 다르다.

어린이보험으로 처음 선보인 대신생명의 「어린이사랑보험」 공전의 히트를 친 삼성생명의 「꿈나무 사랑보험」 중앙생명의 「꾸러기화이팅보험」 동부화재의 「장기종합자녀사랑보험」 등이 대표적인 상품. 최근에 나온 동양생명의 「119어린이보장보험」 교보생명의 「무배당자녀사랑안전보험」 등은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상품들이다. 이밖에 동아생명, 한덕생명 등 각 업체들이 내놓은 어린이보험상품이 현재 16가지에 이른다. 업계관계자들은 어린이보험이 큰 인기를 얻는 이유로 자녀수가 줄어들면서 부모의 관심과 보호의식이 확산되고 어린이사고·질병발생율이 계속 높아진 점 등을 들고 있다. 94년 사망원인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사망자의 8.4%, 부상자의 13%가 어린이이다. 어린이사망의 46%가 각종재해로 인한 사고사망이며 질병사중 암으로 인한 사망도 8%나 차지하고 있다.

어린이보험의 보장내용과 범위는 회사에 따라 다르므로 잘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사에 따라서 예방접종비, 치아클리닉자금, 캠프참가비, 어학연수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어린이보험에는 만기시 납입한 보험료를 되돌려받는 환급형과 보험료가 싼 대신 되돌려받지 못하는 순수형 두가지가 있으며 이에 따라 보험료도 달라진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환급형중에는 만기시 납입액의 50%만 되돌려 받을 수 있는 반액환급형도 있다. 가입청약서는 반드시 자필로 작성하며 과거의 병력과 현재의 건강상태, 부모의 직업 등에 대해 사실대로 적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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