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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수준별 수업 크게 늘어/전국 1,400개 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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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수준별 수업 크게 늘어/전국 1,400개 고교

입력
199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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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개 중학교서 실시/선택과목 복수화도 급증학업성취도에 따른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와 선택과목을 복수화하는 학교가 크게 늘어났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1개 교과목 이상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는 고교는 96학년도 216개교(전체의 11.6%)에서 올해에는 1,400개교(전체의 73.8%)로 늘어났다. 특히 일반계 고교의 경우 전국 1,132개교중 88.2%인 998개교가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도 작년에는 216개교(전체의 8%)에서 올해에는 1,891개교(전체의 69.4%)로 급증했다.

학교별 선택과목을 2과목 이상으로 복수편성한 학교는 제2외국어의 경우 작년보다 182개교가 늘어난 것을 비롯, 철학 논리학 심리학 등 교양선택의 경우 77개교, 실업·가정선택은 121개교가 작년보다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에서는 제2외국어의 경우에도 독일어, 프랑스어 등이 다양하게 개설돼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택하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120개 중·고교를 수준별수업 연구중심학교로 선정, 18억원의 경비를 지원하고 교사연수 및 교재개발, 시설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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