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FP=연합】 이란의 회교 강경주의자들은 30일 모하메드 하타미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회교혁명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경고했다.이란내에서 영향력이 큰 강경파 성직자 아흐마드 자나티는 이날 테헤란대학에서 열린 주례 금요기도회에서 하타미 당선자에게 『첫째는 신을, 둘째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그리고 나서 유권자들의 요구를 배려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유권자들의 요구는 회교와 혁명의 한계 안에서 구체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일간지 카이한도 이날 『신임 대통령 당선자의 모토는 혁명과 국가에 헌신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논평하는 등 보수언론들도 하타미 당선자의 온건정책에 대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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