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은 홍콩주권 반환직후인 7월 중순 지난(제남)군구에서 특수 기동타격부대를 동원,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3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대만 군사정보 소식통의 말을 인용, 중국군의 이번 실전훈련에는 한반도 및 대만 돌발 사태시 투입될 162사단, 92사단 등 최정예 특수부대 8만명이 참가하며 낙하산침투·상륙·산악 및 도시전투 등 4개 전술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이달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7월 중순 특수부대의 실전훈련에 돌입하는 것은 홍콩의 주권반환에 이어 대만통일을 이룩하겠다는 의지를 무력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대만 중앙통신은 중국군의 이번 훈련은 양안관계와 특별한 관계가 없는 정기적인 훈련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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