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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안 5개 권역 개발/해양수산부 21세기 비전/2010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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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안 5개 권역 개발/해양수산부 21세기 비전/2010년까지

입력
1997.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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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주변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해양수산부는 21세기 일류해양국가건설을 위해 2010년까지 전국연안을 5개권역으로 나누어 개발하고 한반도를 세계 해운센터인 동시에 동북아물류중심기지로 육성키로 했다.

신상우 해양부장관은 바다의 날(31일)을 앞두고 2010년까지 중장기 해양수산관련정책방향을 담은 21세기 해양수산비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비전에 따르면 해양부는 정부의 U자형 국토개발 방침에 따라 전국연안을 서해중부권(해양과학산업전진기지) 서해남부권(중국교역지원기지) 남해서부권(수산 해양관광기지) 남해 중동부권(동북아물류중심기지) 동해권(내륙 해양연계 휴양기지) 등 5대 권역으로 나누어 개발키로 했다.

또 2001년까지 해운거래소 국제선박금융시장 해운보험조합 등을 설립, 한반도를 세계 해운센터로 육성하고 2011년까지 부산항과 광양만에 연간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473만개를 처리할 수 있도록 61개의 선석(부두)을 확보하는 등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와함께 독도의 영유권을 확고히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1년까지 72억원을 들여 독도 인근 해역에 해양과학관측시설을 설치키로하는 한편 우선 독도에 유인등대와 어민숙소를 만들어 어업전진기지로 활용키로 했다.

해양부는 첨단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수도권 임해도시 또는 남해안 청정해역에 인공섬을 건설, 해양산업 교육 연구시설 해양과학관 등을 갖춘 해양산업도시를 건설할 방침이다.

7월 전면개방을 앞두고 있는 수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99년부터 5∼10년마다 1∼2년씩 특정해역의 어로행위를 금지하는 휴식년제를 실시하고 기르는 어업을 실현하는 농장형 바다목장의 기술개발에 착수해 2006년까지 경남 통영해역에 시범시설을 설치하고 다른 해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밖에 국민의 해양의식 고취를 위해 5년마다 열리는 세계해양박람회를 2010년 전남지역에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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