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 27층 객실 유리창을 통해 1만원권과 1천원권 4백70만원을 뿌려 경범죄처벌법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남식(37·서울 강동구 성내동)씨 집에는 요즘 하루 1백여통의 격려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밝혀졌다.30일 김씨와 가족에 따르면 전화내용은 『나도 노동잔데 정말 후련했다』 『내가 한번 해보고 싶던 일을 대신 해 줘서 고맙다』는 것 등이었다. 김씨는 『하고 싶은 얘기를 실컷 하고나니 4백70만원이 아깝지 않다』면서 『경비경찰 때문에 국회의사당에 돈을 뿌리지 못한게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호기로 몇달치 생활비를 단숨에 날려버려 아내 보기가 민망해 29일 충북 제천의 중앙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