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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경선대해’ 닻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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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경선대해’ 닻올려

입력
1997.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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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대위 전단계 ‘21세기 국가경영연’ 발족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이 30일 후보추대위의 전단계인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를 발족시켰다. 김의원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전당대회 등 경선일정안이 통과되자마자, 곧바로 63빌딩에서 이 모임을 발족시켜 공식적인 세력구축에 나섰다.

국가경영연구회는 원내 48명, 원외 46명 등 94명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는게 김의원측의 주장이다. 물론 회원으로 가입한 의원, 지구당위원장이 모두 김의원을 지지한다고는 볼 수 없다. 다른 주자에도 인연을 맺고있으면서 김의원에 우호적 수준의 연대감만 표시하는 회원들도 적지않다. 이날 참석한 의원, 지구당위원장들이 50여명에 그쳤다는 사실도 이를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해도 김의원이 구축한 세력은 현 대선주자중 선두그룹에 해당된다.

국가경영연구회는 조웅규 의원이 낭독한 취지문에서 『세대교체, 지역화합, 개혁의 기치아래 정치개혁과 제도개선에 앞장서 한민족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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