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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보사들 “인니 시장 진출” 세부작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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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보사들 “인니 시장 진출” 세부작업 추진

입력
1997.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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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회전을 준비중이다.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삼성화재가 인도네시아 최대 보험사인 투구(Tugu)사와 합작으로 자본금 700만달러규모의 현지법인을 만든 이후 LG 현대 동부 동양 등 국내 손해보험업계에서 선두권을 형성중인 회사들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LG화재는 인도네시아 보험사인 시나르마스(Sinar Mas)사와 자본금 500만달러로 합작법인을 추진중인데 8월말께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월 베트남 호지민시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현대도 하반기내로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설치키로 방침을 세우고 세부작업을 추진중이다. 또 동부화재는 재정경제원의 설립인가가 나는데로 자카르타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며 동양화재 역시 현지사무소 개설을 검토중이다.

이들 손보사들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지역에서 국내기업의 최대투자국으로 부상했기 때문. 업계관계자는 『96년 9월말 현재 대 인도네시아 투자규모는 408건, 68억달러』이라며 『국내기업의 물건만 인수해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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