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네팔에서는 세계 최고봉 에레베스트 등정을 기념하는 「에레베스트의 날」행사가 열렸다. 53년 영국의 에드먼드 힐러리경과 셰르파(티베트계 안내인) 텐징 노르게이가 인류 최초로 8,848m의 정상에서 『더오를 곳이 없다』고 외친지 44년째 되는 날이다. 힐러리경의 초등이후 지금까지 20여개국 685명의 산악인이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았으며 수백명이 등반중 목숨을 잃었다.이날 행사에는 최초로 8,000m이상의 고봉(안나푸르나·8,091m)을 오른 독일의 모리스 엘조그, 유일하게 에베레스트를 10번 오른 셰르파 앙 리타 등 세계적 산악인 6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3일간 카트만두에서 국제등반가회의(ICM-97)를 갖고 히말라야 등반의 최근 조류와 문제점, 등반윤리, 환경보호 등에 관해 토론한다.
특히 등반장비의 발달 등에 힘입어 히말라야 등반이 대규모로 이뤄짐에 따라 요구되는 산악관의 재정립이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다.<카트만두 afp 연합="특약">카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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