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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열린 ‘원격 선생님’/사이버 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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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열린 ‘원격 선생님’/사이버 과외

입력
1997.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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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로 에듀넷 접속… 동영상·음성까지 제공사이버과외는 어떻게 하는 것이며, 사이버교과서는 무엇인가? 정부가 연간 10조원에 이르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사이버교육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이들 분야에 학부모 등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이버과외란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해 집에서 컴퓨터로 과외를 받는 일종의 원격교육시스템을 말한다. 즉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센터와 집의 컴퓨터를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해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선택해서 과외지도를 받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이버과외는 기존 TV교육방송이나 8월 선보일 위성과외방송과는 성격이 다르다. 전파를 이용한 과외방송은 방송시간에만 시청이 가능하지만 사이버과외는 본인이 원할 때 언제라도 접속해서 과외를 받을 수 있고 반복교습도 가능해서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시간 과외지도체계가 가능한 것은 과외프로그램을 미리 만들어 입력해놓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이 바로 전자교과서가 되는 것이다. 초중등학교별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의 내용을 주컴퓨터에 저장해놓았다가 접속한 사람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이버과외 이용자는 특별히 교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며 필요할 경우 다운로드(전송)받아 반복 학습하면 된다.

특히 전자교과서는 기존 글자형태는 물론 동영상 음성 그래픽 등 멀티미디어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생동감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사이버과외를 받으려면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펜티엄급 컴퓨터를 갖춘 후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교육정보종합서비스망(에듀넷·edunet.nme.nm.kr)에 접속하면 된다. 이용자들은 서비스망에 접속할 때의 전화료만 부담하면 된다. 에듀넷에는 현재 문자서비스의 경우 14개 영역 114개 메뉴, 멀티미디어학습자료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에는 7개 영역 145개 메뉴가 마련돼 있다. 교육부 박경재 교육정보기획과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전자교과서를 개발해 초·중·고교의 모든 교육과정을 사이버과외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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