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 DPA 연합=특약】 네크메틴 에르바칸 터키 총리는 연정 파트너인 정도당 당수 탄수 실레르 외무장관에게 7월1일 총리직을 조기 이양하기로 합의했다고 집권 복지당 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소식통들은 에르바칸 총리가 이날 실레르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한 뒤 『에르바칸 총리는 또 오는 10월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에르바칸 총리는 98년 6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키로 돼 있었으며 이후 다음 총선이 예정된 2000년까지 실레르 장관이 총리직을 이어 맡을 예정이었다.
터키 검찰은 21일 에르바칸 총리가 당수인 복지당이 터키를 내전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복지당 해산동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