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정통 분청사기 연구에 몰두해온 도예가 최정간씨의 도예전이 6월5일부터 15일까지 뱀부하우스 갤러리(02―555―6390)에서 열린다. 82년부터 경남 하동군 진교면 사기촌에서 분청사기 재현작업을 해온 최씨는 이번에 전통기법을 재현한 「길」 「어머니의 베틀노래」 등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최씨의 작품은 황토색과 갈색 빛의 태토와 모래가 많이 섞인 거친 흙, 바닷가의 규사와 조개껍질을 이용한 유약 등을 재료로 사용해 질박하면서도 정겨운 조선자기의 제맛을 내고 있다는 평이다. 한일간 도자기 교류사와 관련, 논문을 내기도 한 최씨는 전시에 맞춰 한일다도 교류사를 정리한 눈문집 「일본의 다도와 고려 다완의 미」를 출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