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8일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은 즉각 참전해 싸울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코언 국방장관은 이날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미 공군사관학교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제한된 국방예산의 범위내에서 전세계 안보를 위한 역할을 계속 수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반도에서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우리는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면서 『미국은 또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에 대처하고 콩고민주공화국(구 자이르)과 알바니아에서 민간인들을 구출하는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언 장관은 이어 미국은 한반도와 중동 등 2개 지역에서 동시에 대규모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이를 모두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이른바 「윈―윈」전략을 계속 고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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