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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서울공연/올드무비 감동을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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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서울공연/올드무비 감동을 맛보세요

입력
1997.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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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12일 본보 창간 43돌 기념공연/브로드웨이 진수보일 배우·스태프 51명 내한/‘도레미송’ 등 주옥같은 노래 20여곡 선사세계 공연예술의 메카, 뉴욕 브로드웨이 불후의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이 6월7∼12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한국팬과 만난다. 미국 유수의 제작자 켄 젠트리(NET Works사)의 「사운드 오브 뮤직」은 지난 4월말 미국과 캐나다 전역 순회를 마치고 서울에서 세계 순회의 첫 발을 내딛는다. 서울공연은 줄리 앤드루스가 주연한 올드 무비의 감동을 무대에서 생생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자녀와 함께 관람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족뮤지컬이다.

한국일보사가 창간 43주년을 기념하여 주최하는 이번 공연을 위해 총 51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내한한다. 연출자는 조엘 비숍. 데비 분, 마리 오스몬드 주연의 「사운드 오브 뮤직」, 켄힐의 「오페라의 유령」, 「마이 페어 레이디」 등 뮤지컬의 고전을 두루 섭렵한 실력파다.

여주인공 마리아 역은 코네티컷대서 성악을 부전공한 줄리 L 프라이스가 맡는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 등에 출연한 유망주. 폰 트랩대령 역의 존 캐롤은 필라델피아 템플대 석사 출신으로 미국 전역서 맥베스, 템페스트, 헛소동 등 셰익스피어 작품에 출연, 정통파 연기자로 명성을 얻고 있다. 원장수녀역의 제니 린 스튜어트는 뉴욕 등에서 오페라 「아이다」 「토스카」의 주역으로 출연했고 드보르자크 「레퀴엠」의 소프라노 솔로이스트로 카네기홀에 섰다. 가창력이 뛰어나다. 이밖에 막내 그레틀 역의 9살짜리 리 도너버그 등 아역배우들의 앙증맞은 연기와 노래도 빼어나다.

작품은 2차대전 당시 나치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오스트리아의 트랩대령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대령과 수녀지망생의 결혼, 7남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사연 등을 로맨틱하게 그린, 브로드웨이 불후의 콤비 리처드 로저스(작곡)와 오스카 해머스타인(작사)의 마지막 작품이다. 59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린 이 뮤지컬은 7개의 토니상을 휩쓸었고 영화로는 최우수영화상을 포함해 5개의 아카데미상을 석권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 「도레미 송」 「열여섯 곧 열일곱」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등 주옥같은 노래 20여곡이 아름답게 흐른다. LG와 현대그룹이 협찬하고 교통방송이 후원한다.

공연시간 7일 하오 4·8시, 8일 하오 2시 6시30분, 9일 하오 7시30분, 10일 하오 7시, 11일 하오 3·8시, 12일 하오 7시30분.<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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