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협정 합의… “관세·마약단속도 협력”【브뤼셀·헤이그 외신=종합】 미국과 유럽연합(EU)은 2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품목에 관한 상호인증 기본협정에 합의했다.
백악관의 한 고위관리는 이날 저녁 열린 협상에서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주요 쟁점들이 모두 만족스런 수준으로 해결됐으며 수일안에 협상이 공식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어 양측간 최종 의견조율과 EU회원국들의 승인을 거친뒤 가까운 시일안에 공식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한스 반 미에를로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이날 관세사기 및 마약류 단속 등의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상호인증기본협정은 수입국이 수출국의 품질검사결과를 인정하는 것으로 교역당사국간 2중검사로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협정이 발효되면 연간 500억달러 규모인 의약품 및 통신 의학 정보통신 오락기기 등 5개 부문 수백여 제품에 대한 생산비가 10%가량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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