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캠프도 당내외 인사들 진용 갖춰신한국당 이수성 고문 진영의 원내 「양대 마차」인 강용식 의원과 강성재 의원이 28일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다른 대선주자 진영은 물론 정발협의 의표까지 찌른 두 강의원의 정발협 회원가입은 SS(이수성 고문의 영어약칭)맨들의 원내공격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강용식 의원은 이고문캠프의 기획을, 강성재 의원은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핵심인사들이다.
이에 맞춰 지난 26일 문을 연 광화문 동원빌딩의 이고문 캠프도 원내사령탑인 강용식 의원의 진두지휘 아래 신속하게 진용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스스로를 정치인이 아닌 「정치기능인」이라 칭하는 강의원은 이고문이 『나의 대리인』이라고 서슴없이 말할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자타가 공인하는 선거전략베테랑인 그가 이고문캠프에 둥지를 틀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뭔가 일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정작 강의원은 『나를 포함해 이고문 캠프의 어떤 사람도 타이틀이 없다. 누구든지 들어와서 어떤 일이든 맡을 수 있다. 형식상뿐 아니라 실무적으로도 공간과 자리가 아무 제한없이 열려있다』고 말한다.
광화문 캠프에는 언론인 출신으로 92년 대선때 YS캠프에서 홍보담당역을 했던 허술씨가 실무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이 팀에는 이고문의 서울대 법대제자인 문형식 변호사가 합류해 있고, 역시 이고문의 제자인 심규철·이양원 변호사가 수행 및 의전일을 담당하고 있다.
광화문에 상주하지는 않지만 김영수 전 문체부장관이 물밑 참모역을 하고있고, 당료출신인 이수담 전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인 이춘식(서울 강동갑)씨가 당내인사들을 대상으로 세확보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여의도 사무실에는 나라정책연구원 출신 이석원씨가 언론창구역을 맡고있다. 서울대 재직시절 인연을 맺은 김유성 한인섭 김광웅 신용하 교수는 대학교수라는 「특수신분」임에도 「이고문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원내에선 이고문과 서울고 동문지간인 김동욱 김석원 박종우 최연희 의원 등이, 원외에선 조영장(인천서) 심재철(안양 동안갑) 김종신(대구 북갑) 이철우(대구 달서을) 이병수(경기 시흥) 지구당위원장 등이 이고문을 위해 뛰고있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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