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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명문 ‘정일학원’ 고교 변신/장기불황 타개책 내년 디자인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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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명문 ‘정일학원’ 고교 변신/장기불황 타개책 내년 디자인고로

입력
1997.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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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의 명문 입시학원 「정일학원」이 고등학교로 변신한다. 정일학원(학원장 홍철화·66)은 27일 『교육부의 특성화고교 육성방침에 따라 정원 180명의 「정일디자인고교」를 설립, 내년 3월 신입생 60명을 선발한다』며 『최근 교육부에 학교설립 기획안과 투자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정일학원측은 용산구 용산2가 학원부지 2,000여평과 연면적 3,000여평의 교육시설을 활용하고 100여명에 달하는 강사중 20명을 일반 교과과정 교사로 채용할 계획이다.

68년 설립된 정일학원은 70년대 대성·종로학원 등과 함께 3대 입시학원의 하나로 명성을 떨쳤으나 불황이 지속되면서 고전을 면치못해 최근 수강생이 1,000여명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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