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점인 「코코스」가 성원그룹에 매각됐다. 성원그룹은 27일 (주)미도파 푸드시스템이 운영해오던 코코스 체인점에 대해 25일 830억원에 양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성원그룹은 3월초 신동방그룹이 미도파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을 시도할 당시 미도파 주식 187만주(12.63%)를 외국인 투자가들로부터 매집했다가 막판에 대농그룹에 이를 양도, 미도파의 경영권 방어에 손을 들어줬다. 이에따라 이번 코코스매각은 경영권방어에 기여한 대가라는 풀이를 낳고 있다.
성원그룹의 원인기 전무는 『그룹 계열사인 대한종금은 대농으로부터 당시 미도파 주식을 양도하면서 1,000억원 가량의 빚을 갖고있어 매입대금 일부를 이를 통해 상계처리 하는 방식으로 계약했다』며 『전윤수 그룹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코코스점포에서 41개 점포의 점장들과 이미 상견례를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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