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7일 남미 페루에서 코카인 10㎏(시가 3백억원 상당)을 국내에 반입, 판매하려던 마약밀매조직을 적발, 총책인 페루교포 김광오(55)씨와 국내판매책 박노율(31·사채업자)씨 등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마약)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해외판매책 이용철(40·사업)씨 등 2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코카인 6.4㎏을 압수하고 나머지 3.6㎏의 행방을 추적중이다.<관련기사 33면>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초 페루 리마의 밀조조직으로부터 30만달러(2억7천만원 상당)에 구입한 코카인 10㎏을 가로 세로 각 40㎝, 길이 2.5m 가공원목에 구멍을 파 은닉한 뒤 화물선에 선적,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다. 관련기사>
김씨는 지난해 12월 부산항에서 가공원목을 찾은뒤 박씨 등에게 부탁, 「역삼동파」폭력조직을 통해 신모씨에게 1.1㎏을 3억4천만원에 팔려다 검거됐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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