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시대에 너무 세분화한 단일 품목을 갖고 영업에 매달리다 보면 고객 확보에 금방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럴 때 이왕 온 고객에게 다른 전문상품 품목까지 한 매장에서 보여주면 두배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복합매장」은 한 점포로 두 점포 이상의 경영효과를 내는 매장관리 방식이다. 한 점포를 나누어 비슷한 업종의 물건이나 다른 브랜드 상품을 함께 진열해 같은 매장 안에서 다른 상품 또는 서로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판매기법을 말한다.비슷한 업종의 상품을 함께 진열하는 경우로는 아이스크림―제과, 제과―아이스크림―도넛, 팬시―액세서리, 주유소―경정비―편의점, 편의점―패스트푸드 등과 의류―커피, 푸드코트(브랜드 음식백화점) 등이 있다. 최근 상가나 집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동일 매장내 연계상품 취급은 커피―칵테일, 문구―캐릭터용품 판매, 복사―컴퓨터출력, 유아용품―즉석동화방, 비디오―도서―게임팩대여 등이 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유사업종을 너무 많이 결합하거나 보완상품수를 늘릴 경우 자칫 전문점시대에 역행하는 구멍가게식 잡화점이 될 우려가 있다. 매장의 모습이 이렇게 되면 언제라도 소비자들이 발걸음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상품 한계설정에 주의해야 한다.
동일업종 안에서 여러 브랜드 상품을 함께 전시·판매하는 전자용품 백화점, 컴퓨터 종합백화점, 자동차 종합백화점 등의 혼매점도 최근 늘고 있다. 매출을 극대화하는 복합매장의 변형으로 자본만 뒷받침되면 사업성 있는 유통형태다. (문의: 02―514―4855)<박원휴 체인정보대표>박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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