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나라에 국립공원제도가 도입된지 30주년이 되는 해다.지난 67년 12월29일 지리산 지역이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뒤 현재 20개로 늘어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립공원협회와 함께 31일과 6월1일 지리산국립공원에서 「97 국립공원 문화제전」을 개최하고 국립공원 관리·운영의 전환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국립공원은 초기 정부 재정형편상 직접 관리가 어려워 20년간 지자체에 관리를 일임했으나 개발위주 관리로 흘러 87년 건설부 산하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을 설립, 91년 내무부로 이관했다.
그러나 국립공원은 개발과 보존이란 상충된 양면을 갖고 있어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연간 3,000만명이 찾는 국민의 놀이터 기능을 무시하기도 어렵고 지역이익을 앞세운 개발대상이자 관광자원으로만 보는 인식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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