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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비서 뭘 도와드릴까요?/익스플로러의 거인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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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비서 뭘 도와드릴까요?/익스플로러의 거인 ‘지니’

입력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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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타의 ‘바긴 파이더’ 핫와이어의 ‘뉴보트’/부탁만 하면 정보 알려주는 지능 갖춘 대리인 프로그램/“컴퓨터도사가 따로 있나요”피자를 주문하는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알라딘 램프에 나오는 거인 「지니」가 연기와 함께 모니터에 나타나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저는 주인님의 종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상냥하게 말한다. 마치 실제 피자가게의 종업원이 손님을 대하듯 사용자에게 인사말을 하고 재미있는 포즈로 주문을 받는다. 피자의 종류와 재료를 선택한 뒤 주문을 끝내면 친절하게 가격을 알려준다.

인터넷 접속프로그램인 익스플로러의 안내 비서 「지니 컨트롤」이 하는 일중의 하나이다. 지니는 정보를 얻기위해 여기저기 접속하는 귀찮은 절차를 줄이고 마우스를 갖다대면 각 기능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컴퓨터 도사를 부럽게 바라보던 컴맹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는 익스플로러3.0 이상을 사용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응용기술인 액티브엑스를 지원하는 사이트에서 작동한다. 국내에서는 이시스넷(www.isisnet.co.kr) 등 3∼4곳을 통해 제공되지만 우리말 서비스는 준비중이다. 서비스는 지니를 지원하는 사이트에서 내려 받아 쓸 수 있다.

인터넷 항해가 복잡하고 어려워짐에 따라 지니와 같은 지능을 갖춘 대리인(AGENT)프로그램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시스타(bf.cstar.ac.com/bf)가 제공하는 「바긴 파이더」는 인터넷에서 가장 싼 음악앨범을 찾아주는 쇼핑 대리인. 가수와 앨범이름을 입력하면 세계 곳곳의 음반판매 사이트를 찾아다녀 값을 일일이 알려준다. 우리나라의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ICEC)도 가장 싼 값에 쇼핑하는 「전자 대리인」을 전자쇼핑몰인 메타랜드에서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원하는 뉴스사이트나 정보를 미리 지정하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수집, 컴퓨터에 저장했다가 보여주는 미국 핫와이어(www.hotwired.com)의 「뉴보트」서비스도 지난주 선보였다. 미국 사이버미디어사(www.cybermedia.com)의 오일체인지처럼 컴퓨터에 설치된 윈도95를 비롯한 10여종의 소프트웨어를 최신판으로 자동 갱신해주는 「궂은일 대리인」도 있다.

아이소프트의 서정현 이사는 『똘똘한 비서를 데리고 인터넷을 항해하면 시간낭비를 줄이고 여러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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