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외신=종합】 29일 실시될 총선을 앞둔 인도네시아에서 거센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며 24일까지 13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최악의 유혈사태로 비화하고 있다.특히 회교계 야당세력 통일개발당(PPP)의 거점인 남부 칼리만탄주의 주도 반자르마신 지역의 한 쇼핑센터에서 반정부 소요중 화재가 발생, 이날 현재 131구의 시신이 수습되는 등 막대한 인명피해를 냈다. 반자르마신에선 이날 수천명에 달하는 반정부 시위대들이 상점 관공서 등에 방화하고 여권지지자들과 충돌, 4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규모 군병력을 급파하는 한편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 치안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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