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기 3대 동시정비 격납고 갖춰대한항공은 25일 김포공항내에 총 부지면적 6만6,800평, 연면적 4만1,200평의 복합항공기지 겸 신사옥을 구축, 28일 준공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지는 「ㄷ」자형 주건물위에 길이 180m, 폭 90m, 무게 5,200톤의 돔형 지붕이 설치돼 있고 돔형 지붕밑에는 보잉 747―400항공기 2대와 A300 항공기 1대가 동시에 주기, 정비를 받을 수 있는 격납고가 자리잡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지 건설과정에 5,200톤이 넘는 격납고 지붕을 지상 28m까지 들어올리는 최첨단공법을 동원하고 지반의 자연침하에 대비하기 위해 계기장치까지 설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건물내에 항공기 격납고를 끌어들이고 더욱이 사장실밑에 격납고를 설치한 것은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건물 공간과 기능의 50%이상을 정비부문에 할애한 것은 철저한 정비와 절대 안전운항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지하 2층 지상 7층의 주건물과 부속건물 13개동으로 이뤄진 이 항공기지는 광섬유 근거리통신망(LAN)이 깔려있어 사무자동화체제가 구축돼있고 온도 습도 흡배기시스템이 완전자동으로 이뤄지는 인텔리전트빌딩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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