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대 국제전문여성 워크숍 참석·공개강좌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한국여성 12인이 강좌를 갖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가 되는 비결을 공개한다. 이화여대가 개교 111주년을 기념하여 30일 이화여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여는 국제전문여성 워크숍 「세계속의 한국여성:전망과 전략」이라는 행사가 바로 그것.
이 워크숍에는 정경자(57·미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 의과대 소아심장내과 교수) 이순훈(56·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파견 인력관리담당관) 이병주(58·프랑스국립동양어대학교 한국학 교수) 이윤경(53·IBM왓슨연구소 선임연구원) 송경숙(43·남가주대 부총장보) 전신애(56·미 일리노이주정부 노동부국장) 정현용(58·미 코네티컷주 쿠네보그대 도서관장) 함혜란(57·미 로드아일랜드 한인학교교장) 심현숙(58·미네소타주 해외입양담당관) 조성수(48·켈로그사 영양프로그램부장) 오성미(56·재미변호사) 이덕희(57·미 하와이 환경계획연구소 대표)씨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대부분 60년대를 전후해 해외유학을 떠나 외국에서 전문직업인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다.
이중 이윤경씨는 이대 가정학과 출신으로 세계 첨단 컴퓨터기술의 보고로 불리는 IBM 왓슨연구소에서도 심장부인 인공지능분야를 맡고 있다. 이 연구소 1,500여명의 연구원중 유일한 동양계 여성.
이대 사회사업학과 출신의 송경숙씨 역시 동양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대학의 부총장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심현숙씨는 성덕바우만 사건을 국내에 알려 그의 생명을 구하는 계기를 마련한 장본인이며 조성수씨는 국제생명과학협회 북미주 탄수화물위원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현재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역경과 극복의 과정을 설명하고 국제무대에 나아가기위한 전략들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이화여대는 앞으로 매년 세계 도처에서 활동하고있는 한국여성들을 집중 발굴·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를 꿈꾸는 젊은 여성들에게 진취적인 도전의식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성희 기자>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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