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무심히 듣고 지나치는 음악방송도 알고보면 고객의 심리를 쇼핑하기에 최적인 상태로 고무시키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날씨와 시간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장르들이 등장하게 마련이다.예를 들면 고객이 뜸한 상오에는 조용한 클래식과 경음악으로 고객을 오래 붙들고 나른한 하오에는 경쾌하고 비트가 강한 음악을 방송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물론 바겐세일 등 혼잡도가 높을 때에도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고객의 마음을 들뜨게한다.
최근 영국 레체스터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악은 잠재적으로 제품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가격과 맛이 거의 유사한 프랑스와 독일의 포도주를 진열한 매장에서 프랑스 음악을 틀 경우에 프랑스산이 3배 이상 많이 팔렸다.
이같은 연구결과로 중앙통제식의 음악방송이 동시 다발식으로 바뀌는 추세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전매장에 동일한 음악을 트는 것보다는 매장별로 다른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