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변화 육류소비 증가탓”식생활 습관의 변화로 동맥경화 등 혈관이 막혀 일어나는 뇌경색 때문에 뇌졸중이 발병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5일 연세대 의대 박창일(51·재활의학) 교수의 논문 「연대 재활병원 10년간 환자통계분석」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 병인 분석결과 87년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중 고혈압으로 뇌혈관이 터져 입원한 비율은 57.1%로 뇌경색(32.7%)보다 높았으나 지난해에는 뇌경색(51%)비율이 뇌출혈(49%)보다 높았다. 박교수는 『이같은 결과는 90년대 이후 육류소비가 급증, 단백질 지방의 과다 섭취로 성인병이 늘고 있고 약물치료기술의 발달로 고혈압 치료가 쉬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또 과거에는 산업재해 등 외부적인 신체손상 때문에 신체부위를 절단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당뇨 등 혈관질환에 의한 내부손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50년대에는 외상이 절단 이유의 85.9%를 차지했으나 90년대에는 58.3%로 낮아졌고, 50년대 6%에 그쳤던 혈관질환에 의한 절단은 90년대 23.5%로 크게 늘어났다. 감염에 의한 절단이 항생제의 발달로 50년대 22%에서 90년대 3%로 낮아진 반면 암으로 인한 절단은 50년대 1%에서 90년대 16%로 높아졌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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