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 “진로소주처럼 소비자 애정 필요”○…부천 LG백화점은 식품매장에 흠집상품코너를 개설했다.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나 약간의 흠집이 생긴 과일이나 채소를 정상가보다 70∼80%정도 싸게 판다. 운반하다 부주의로 흠집이 나거나 모양이 안좋은 농수산물 전품목과 치약비누 등 공산품가운데 포장이나 인쇄가 잘못된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250원짜리 사과 1개가 100원, 1,000원짜리 신고배가 400원, 2만원짜리 메론이 6,000원선이며 공산품은 1,000원 균일가다.
○…뉴코아 백화점 본점이 최근 중고급백화점으로 재개점했다. 뉴코아는 최근 14개월동안 매장을 새로 단장, 이탈리아 직수입브랜드 「라우라비아조티」 등 30개 브랜드를 신규 입점 시켰고 198개 상품매장의 위치를 재조정했다.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동선폭을 기존의 2.4∼2.7m에서 3m이상으로 넓혔다.
○…갤러리아 압구정점 명품관이 6개월간 내부공사를 끝내고 22일 전매장을 새로 개점했다. 「샤넬」의 토털매장이 업계 최초로 들어섰고 스카프로 유명한 「에르메스」, 도자기전문브랜드 「로얄 코펜하겐」 등 12개 신규 브랜드가 들어와 전체 브랜드가 130여개로 늘었다.
갤러리아측은 국내최고 고품격백화점으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강화는 물론 원목을 이용한 자연풍의 인테리어, 고객편의시설인 서비스센터개설 등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대농그룹이 사실상 부도로 위기에 몰리자 미도파백화점은 노조등을 중심으로 회사를 살리기 위해 올해 임금동결과 일더하기 등을 추진중이다.
한동안 일부 입점업체들이 매장에서 팔린 물건 값이 백화점계좌에 입금되기 때문에 매장에서 물건을 빼겠다고 나서 곤욕을 치뤘으나 회사측의 상황설명으로 진정된 상태.
백화점 관계자는 『진로그룹이 부실지정이후 진로소주가 더 많이 팔린 것처럼 소비자들의 애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는 고객서비스를 더 개선하자고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할인점업체 까르푸가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문제를 놓고 시민단체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까르푸는 지난해 11월 대전시 둔산지구에 대형매장을 개점한 이래 판매 급신장세를 누리면서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이나 공산품을 거의 취급하지않고 수익금도 곧바로 다른 지역으로 유출시키는 등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거의 없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대전주부교실 등 12개 지역단체들은 까르푸대전점에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시정을 촉구하는 한편 경우에 따라서는 불매운동까지 전개할 뜻을 전달했다.
○…분당지역에서 대형유통업체들이 셔틀버스운행문제를 놓고 마을버스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분당지역에서 운행되는 셔틀버스는 블루힐 뉴코아 등 4개 백화점 문화센터 소속 58대와 서울 강남권인 현대 그랜드 용인에버랜드 등 100여대에 이르고 있다. 이들 셔틀버스는 상오 10시에서 하오 8시까지 서울 송파 성남신구시가지 용인시수지면 기흥읍신갈리 등 아파트단지와 분당신도시 서현 야탑역세권 등을 연결해 주민들을 무료로 수송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을버스업체들은 『유통업체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백화점회원들만 수송할 수 있는 셔틀버스에 일반시민들을 탑승시키고 있다』며 『이같은 불법영업으로 마을버스 42대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시에 단속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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