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고가외제품 대량구입 빈축불황과 사정 한파속에 여·야 국회의원 부인 46명이 23일 집단 외유길에 올라 빈축을 사고 있다.
신한국당 31명, 국민회의 11명, 자민련 4명 등 의원 부인 46명은 이날 상오 10시15분 대한항공 724편기를 이용, 5박6일동안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김포공항측에 따르면 부인들중에는 출국장내 면세점에서 시가 4백∼6백80달러짜리 외제 손가방 등 최고 1천5백달러짜리의 물건을 구입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일의원연맹 일본측 부인단 초청으로 도쿄(동경) 오사카(대판) 등지를 방문할 예정인데 관광, 오·만찬이 일정의 대부분이고 양국간 우호증진에 필요한 공식행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 관계자는 『의원부인단의 일본방문은 지난 4월 일본의원부인 26명을 우리나라에 초청, 서울 부산 제주를 관광시켜준 데 대한 답례형식으로 이뤄졌다』며 『고가 외제품 구입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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