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관리위 간판을 누가 맡느냐는 김심을 읽는 단초가 될 것이다』신한국당 각 대선주자들은 이달 30일에 출범할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누가 임명될 것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선관리위원장은 당무회의 제청에 따라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중립적이면서도 신망과 경륜을 갖춘 사람이 될 것』이라고 원칙을 제시했다.
신한국당은 92년 당시와는 달리 대선주자들에게 「큰소리」를 칠 수 있고 당에 깊이 관여해 온 인사가 돼야한다는 공감대에 따라 상임고문 가운데 지역구가 없는 중립적 인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상임고문 가운데 대선주자와 지구당위원장을 제외하면 황인성 전 총리와 전국구의 이만섭 김명윤 의원 등으로 압축된다.
현역의원 배제원칙을 정할 경우 황 전총리가 유력하지만 「공정경선」을 위해 대선주자들에게 강한 목소리를 내는데는 다소 미흡하다는 반론도 있다. 현역 배제원칙이 적용되지않을 경우 이만섭, 김명윤 고문중에서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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