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은 「세계연극제 97 서울/경기」 D-100일. 24개국 100여 단체가 참가하는 세계연극제(9월1일∼10월15일 서울·과천) 개막 100일을 앞두고 조직위(위원장 김정옥·국제극예술협회 세계본부 회장)는 서울 대학로 일원에서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갖는다. 야외공원을 본무대 삼아 떠들썩한 축제 한판을 벌이며 일반인의 자유로운 동참도 환영한다.하오 1시 뮤지컬 하이라이트공연으로 마로니에공원의 열기를 달구고 2시부터 공식행사가 시작된다. 대회장 강원룡 목사와 조직위원장 김정옥 회장의 개회사, 공동집행위원장 김의경 시립극단장과 정진수 연극협회이사장의 D-100일 선포, 고건 국무총리 송태호 문체부장관 조순 서울시장 이인제 경기지사 등의 축사를 통해 연극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 인기연극인들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하는 순서와 연극제 전공연을 볼 수 있는 멤버십골드카드(10만원권 500매) 발급, 대학로 티켓박스 위에 설치된 D-100 전광판 점 등으로 공식행사는 마무리된다.
공식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마로니에 공원 곳곳에서는 연극인 및 연예인 사인회, 세계연극제 인터넷 홈페이지 시연회, 기념품 증정 등 부대행사가 하오 5시까지 이어진다. 선포식 총연출을 맡은 연출가 이상우씨는 『이날만큼은 모든 연극인이 무대 밖에서 함께 만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설명한다.
하오 3시 문예회관 대극장로비에선 리셉션, 야외무대에서는 특별공연이 열린다. 연극제 상징조형물 설치작가로 선정된 박실씨의 설치작품과 안애순씨의 무용퍼포먼스, 국립극단의 「맹진사댁 경사」 등 10여개 극단이 무대와 거리를 채운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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