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신고센터 설치… 6월 금융대란 절대 없다”정부는 금융기관들이 정당한 이유없이 대출을 중단하거나 대출한 자금을 일시에 회수해 흑자도산하거나 경영위기에 처할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23일 낮 은행회관에서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주병국 종합금융협회장 등을 비롯 30개 종합금융회사와 10개 할부금융회사 사장단과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부총리는 또 『종금사와 할부금융사 등 금융기관들이 거래기업에 대해 부당하게 자금을 자금을 조기회수하는 등 억울함을 당한 사례나 금융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기 위해 은행감독원에 금융애로신고센터(02-759-5224)를 설치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부도방지협약의 폐지 또는 보완론과 관련, 『금융기관의 대출금 조기회수는 금융기관 자율협약(부도방지협약) 자체로 인한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금융기관들이 그동안 자율적으로 협조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고 있는 부작용』이라며 『자율협약을 그대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중의 「6월 금융대란설」에 대해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국제적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바람직하지 않는 현상』이라며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김경철·조철환 기자>김경철·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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