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야간개장 맞춰 다양한 이벤트로/낭만·추억을 찾는 연인·가족을 유혹한다여름은 축제의 계절!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가족및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가 놀이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야간개장에 발맞춰 마련되는 이들 축제행사는 분수쇼 레이저쇼 등 푸짐한 볼거리와 함께 고객들도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들로 꾸며진다.
◇에버랜드
24일부터 6월30일까지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장미축제」가 열린다. 85년 처음 시작한 장미축제는 에버랜드가 자랑하는 최고의 행사로 올해는 장미원을 새로 단장, 장미특유의 탐스러운 자태를 더욱 뽐낼듯. 1만여평의 대규모 화단에 650여종의 다양한 품종이 전시되는데 이는 장미 한종만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전시장.
장미원은 미로원 비너스원 빅토리아원, 사랑의 정원 등 각각의 주제를 갖춘 테마정원으로 꾸며지며 조각상들과 분수들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장미원 무대에서는 6인조 세미클래식밴드가 공연하며 밤하늘을 서정적인 선율로 수놓는다. 23일까지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만화페스트가 열리며 장미축제기간내내 영국의 이국적인 멋을 보여주는 영국축제가 함께 마련된다. 만화페스트기간중에는 인기만화가 김수정 고유성씨의 초청사인회, 얼굴에 만화주인공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만화캐릭터 거리공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0335)20―8660∼4
◇서울랜드
6월29일까지 올해 처음으로 「사랑으로 꽉찬 나라」를 주제로 한 「러브러브 페스타」를 연다. 공원을 찾는 연인들을 위해 매일밤 사랑의 축제, 특별 야간공연, 이벤트가 열린다.
하오 7시이후 베니스무대 뒤편 골든폰드에서는 사랑의 촛불띄우기 행사가 벌어진다. 연인들이 서로 맺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을 종이에 써서 초가 놓여있는 배에 꽂아 물에 띄우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하오 6시30분부터 동화의 꽃나라 쟈르당무대에서는 러브생맥주파티가 벌어진다. 필리핀 가수 제니퍼 스타는 경음악단과 함께 러브발라드의 밤을 펼쳐 여러나라의 사랑의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매일밤 8∼10시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레이저쇼와 불꽃놀이, 150명의 공연단이 펼치는 발레쇼와 고적대 마칭쇼도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02)504―0012
◇롯데월드
야간입장객들을 겨냥한 호반축제를 6월까지 마련한다. 매주 금요일 하오 8시 매직아일랜드 호반무대에서 야외영화시사회가 열리며 시사회후 추첨으로 상품권들을 나눠준다. 매일 하오 7시부터 특설무대에서는 인기개그맨의 사회로 재미있는 게임과 춤으로 진행되는 젊음의 광장, 고객과 함께하는 「도전 노래한마당」, 특급레이저쇼 등이 펼쳐진다. 매주일요일에는 팝콘서트가 열리며 25일에는 솔리드 영턱스클럽 엄정화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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