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씨 등 4명 대질… 70억 대선잔금 가능성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21일 김현철씨와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 박태중 (주)심우 대표를 구치소에서 재소환, 현철씨의 비자금 출처 및 사용처에 대해 대질신문했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검찰은 현철씨가 김기섭씨를 통해 관리한 70억원의 비자금이 이성호씨와 전 대호건설 기조실장 김종욱씨, 김씨의 장인 박병세씨, 대호건설 직원 강금용씨 등 명의의 차명계좌로 관리돼온 사실을 확인, 정확한 출처 등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현철씨가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65억원 대부분을 여론조사명목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 전안기부차장이 별도로 관리해온 70억원은 대선자금잉여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의 처리결과를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받은 돈의 대가성이 인정되는 여야 정치인 8, 9명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기소대상 정치인은 문정수 부산시장과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과 최두환 정태영 하근수 박희부 김옥천 전 의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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