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이 독자적인 세력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의원은 정치발전협의회와 결별한 후 혼자 힘으로 경선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PK민주계의 지원으로 세력을 확산하기 보다는 역으로 독자적인 세력을 탄탄하게 구축, PK민주계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김의원의 세력화는 「21세기국가경영연구회」의 결성으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박명환 맹형규 이신범 의원 등 DR(김의원 이니셜)계의 핵심의원들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경영연구회 준비위원회 발족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준비위원회는 지역별로 의원·위원장 3∼4명씩 20명 이상으로 구성될 것이라는게 김의원측 얘기다. 서울은 박명환 맹형규 이신범, 인천은 이재명 이원복 서한샘, 경기는 이규택 황규선, 강원은 이용삼 유종수, 경남은 이강두 노기태 의원 등이 준비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원측은 『준비위가 가동된 후 조만간 이사회를 의원·위원장 70∼80명 규모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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