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지도부는 10월께 열릴 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앞두고 당과 군부내에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과 차오스(교석) 전 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부패혐의로 구속된 천시퉁(진희동) 전 베이징(북경)시 당서기의 처리 및 교위원장의 홍콩방문 문제 등을 놓고 암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주석은 15전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진의 부패사건을 처리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교는 당중앙정법위가 이 사건을 관할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홍콩 반환식 참석문제와 관련, 강주석은 정치국 상임위원들이 모두 베이징을 비울 경우 공백이 생긴다며 교의 참석에 반대하고 있으나 교는 홍콩반환 문제의 최고결정기관은 전인대라는 점을 강조, 반환식 참석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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