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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낭종/크기가 8㎝이상이면 수술해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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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낭종/크기가 8㎝이상이면 수술해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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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24세의 여성인데 최근 배가 아파 진찰받은 결과 자궁에서 주먹 크기의 물혹(낭종)이 발견됐다. 의사는 수술을 권하고 있다. 성경험도 없는데 왜 물혹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원인과 치료법은.(김미자·경남 창원시)

▷답◁

난소에서 생기는 혹의 3분의 2가량은 20∼44세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전체 난소 혹의 80∼85%는 양성이며, 나머지는 악성(암)이다. 물혹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경미하다. 그러나 간혹 복부 팽대, 복통, 복부 불편감, 배뇨나 위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혹의 종류에 따라 질출혈을 보이기도 한다. 혹이 꼬이거나 터진 경우, 또는 내부에 출혈이 있을 때는 급성복통을 동반한다. 난소 혹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젊은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생기는 기능성 난소낭종인 경우가 많다. 이는 자연적으로 없어지므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없다. 다만 혹이 단단하거나 크기가 8㎝이상이면 수술해야 한다. 8㎝미만이라도 낭종의 모습을 띠면 정기 진찰을 받아 혹의 크기가 그대로 있거나 더 커지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개복수술이 대부분이나 최근에는 내시경 수술법이 개발됐다. 내시경 수술은 흉터가 작고 출혈이나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입원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유희석 아주대 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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