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세 유아의 지능을 지닌 휴먼로봇 「센토」를 개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94년부터 3년간 65억2,000만원을 투입해 만든 이 로봇은 인간의 상체와 말의 하체를 결합, 그리스 신화 속의 「센토르(Centaur)」형상을 하고 있다.높이가 1.6m인 센토는 모터 73개, 센서 160개, 중앙집중처리장치(CPU) 6개, 디지털신호처리장치(DBS) 20개를 이용해 물건의 위치를 인식하고 두팔로 물건을 옮기거나 컵에 우유를 따를 수 있다. 블록을 쌓으라는 명령을 하면 주어진 모양에 맞게 블록 조립도 가능하다.
손가락이 3개인 손은 물건을 30㎏까지 들 수 있고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 쥘 수 있다. 4개의 다리는 경사면을 걸을 수 있으며 장애물이 나타나면 스스로 판단, 넘어가거나 우회한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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