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 영부인은 육영수 여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소장 손봉숙)가 17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영부인 역할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6.2%가 육영수 여사를 가장 좋아하는 퍼스트레이디로 뽑아 요즘 불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바람」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지역, 50대 이상, 중졸이하, 여성층에서 육여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좋아하는 영부인이 없다는 응답이 다음 순위로 15.7%나 돼 육여사를 제외하고는 역대 영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음을 시사했다. 역대 영부인인 프란체스카(4%) 김옥숙(1.5%) 손명순(1.2%) 이순자(0.8%) 공덕귀(0.7%) 여사는 각각 인기도가 5%도 안됐다.<노향란 기자>노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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