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국어학자 남광우 인하대 명예교수의 「고어사전」의 증보판이 나왔다. 풍찬노숙의 역정을 거쳐 빛을 봤던 원래의 「고어사전」이 절판되고 난 뒤 곳곳에 숨어 있던 잘못을 바로 잡아내고 내용을 보완했다.고유어에만 국한했던 재래의 편집에서 우리의 옛 한자어까지 대상을 확대, 두루 채록했다. 또 고어의 다양한 용례를 시대순으로 정리, 고어의 변천상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병서-연서, 고유어-한자어, 실사-허사 등 고어연구에서 쌍으로 묶여 설명되는 주제 또한 두루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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