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KIET)은 20일 『실물과 금융부문이 동시에 불황에 빠져드는 「복합불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KIET는 이날 「동시불황의 발생 가능성과 대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경기가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으면 재벌그룹이나 경영이 어려운 한계기업의 부동산과 주식매각이 두드러지고 이에 편승한 일반인들의 자산매각도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변화는 또 금융쪽에 즉각 영향을 미쳐 금융기관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을 경계하고 부실채권 증가로 존립 자체를 위협받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주가가 하락하면 금융기관들의 주식투자 평가손이 늘어나 리스크가 높은 기업대출을 우선적으로 줄일 수 밖에 없어 복합불황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