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4백억 재개발 비리 적발/홍은동 「벽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4백억 재개발 비리 적발/홍은동 「벽산」

입력
1997.05.21 00:00
0 0

◎조합간부 돈받고 건축비 평당 70만원 올려줘서울지검 특수1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0일 공사단가를 올려주고 시공업체로부터 3억5천만원을 챙긴 서울 홍은동 5―3지구 재개발조합 전조합장 황상만(60)씨 등 전 조합간부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회사측을 협박, 3억9천여만원을 뜯어낸 벽산건설 전 재개발사업부장 최천우(59)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조합간부들은 91년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의 부탁을 받고 조합원 총회를 통해 건축단가를 평당 95만원에서 1백65만원으로 올려주고 벽산건설로부터 황씨는 1억원, 전 총무이사 강춘석(52)씨는 1억5천만원, 전 기획이사 김무웅(56), 전 기술이사 이신일(54)씨는 각각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시공단가 조작으로 아파트 총공사비가 당초보다 4백20억원이 증가한 1천2백억원대로 책정돼 조합원들이 30평기준으로 가구당 2천1백만원을 추가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태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