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의 전위조직이었던 민주산악회(민산)가 내달 5일 계룡산에서 회원 1만5,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등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민산이 이처럼 대규모 행사를 갖는 것은 현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당초 5월27일로 예정됐다가 김현철씨 구속, 대선자금 파문 등으로 연기된 것. 민산은 한때 200만 회원에 310개 지부를 결성, 최대 사조직으로 위세를 떨쳤지만 지금은 세가 급격히 위축, 전국 15개 시도협의회와 250여개 지부가 소규모로 자체 행사를 갖는 정도의 활동에 그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황명수 회장을 비롯해 박찬종 고문, 서석재 김덕룡 김정수 김운환 의원, 이인제 경기지사 등 민주계 출신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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