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회장 “기업 경쟁력 있어야 생존 가능”한국 미국 일본 등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회원국들은 19일 중국 러시아 대만 등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PBEC관계자는 『미국은 이제까지 중국의 WTO가입에 소극적인 입장이었다』며 『이날 성명은 PBEC미국위원회가 제안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PBEC은 또 아태 무역 및 투자자유화의 진전이 정부의 관료주의로 인해 부진했음을 지적하고 자유화가 보다 가속화해야 한다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에 대한 건의서를 채택했다.
한편 PBEC한국위원장인 조석래 효성그룹회장은 「변화하는 기업환경에의 대응」이란 주제로 열린 재계지도자포럼에서 『기업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집중화 전략과 기업간 협력 강화, 그리고 정보통신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회장은 『무한경쟁체제에서 살아 남으려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핵심사업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회장은 이어 『신속한 정보의 확보와 활용이 기업경쟁력의 요체가 되고 있다』며 『따라서 정보통신기술의 진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가장 경쟁력있는 정보통신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닐라=배정근 기자>마닐라=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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