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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출시 열전/후속모델·시리즈 등 올해 20여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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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출시 열전/후속모델·시리즈 등 올해 20여종 선봬

입력
1997.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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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가 쏟아진다. 대우자동차가 누비라와 레간자로 돌풍을 일으킨 후 각사의 새차 출시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중 시중에 나올 승용차는 「같은 이름의 다른 형식」까지 포함해 20여종에 이를 전망이다.15일 라노스해치백 로미오와 줄리엣을 내놓은 대우는 동시 출시에 따른 시장 선점효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3도어인 로미오는 스포츠패션카로 자동차 뒷모습을 스포츠카에 맞도록 유연하게 꾸며 새로운 분위기를 내고있다. 5도어인 쥴리엣은 뒷좌석을 널찍하게 만든 것이 특징. 이로써 대우는 지난해 11월 라노스 세단형을 팔기시작한 이후 이번에 3도어와 5도어 해치백형 승용차를 추가함으로써 소형차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는 다음달 누비라 왜건형과 해치백을 출시하고 98년초 티코를 대체할 새 경승용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9월께 티코에 맞설 새로운 개념의 경승용차 MX를 선보인다. 현대는 이 차를 「현대 국민차」라 이름붙이고 시장 점유율 고수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 7월 그랜저 98년형 새 모델과 스타렉스 티뷰론랠리팩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하순께 포텐샤 후속모델(T2)을 내놓는데 이어 6월에는 크레도스 왜건형, 7월 세피아 후속모델(S2), 10월중에는 현대 스타렉스에 대응하는 미니밴 KV2를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매월 새차를 계속 쏟아내는 꼴이다. 기아의 포텐샤 후속모델은 대형승용차 엔터프라이즈에 이어 준대형승용차 부문에서도 주도권을 쥐겠다는 야심작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크레도스 왜건형은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배거본드란 이름으로 일반에게 선보였던 차로 국내에 소개되는 첫 중형왜건이다.

쌍용자동차도 10월 벤츠의 기술로 만든 배기량 3,200㏄급 대형승용차 체어맨을 내놓고 승용차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쌍용은 이달말 코란도 밴, 10월에는 무쏘 밴을 출시한다. 아시아자동차는 9월중 록스타 후속의 신형지프 레토나시리즈를 내놓고 월 2,000대이상 팔겠다는 계획이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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