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투입될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7척의 신규건조에 대한 경쟁입찰이 곧 실시돼 해운사와 조선업체간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올해는 특히 최대 2척까지만 수주할 수 있게 돼 업체간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권영진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은 19일 1척당 2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에 달하는 최첨단 선박인 LNG수송선의 신규건조 및 운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LNG선 4차발주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자 선정방식은 6척을 발주했던 작년 8월 3차때의 기본골격을 대부분 유지하되 국내 해운사와 조선소에 대해 각각 별도로 등록토록 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국내 해운사에게만 사업참가 자격을 주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작년에는 실적보유에 따라 해운사는 1∼2척, 조선소는 1∼3척까지 수주할 수 있도록 차등화 했으나 이번에는 해운사와 조선소 모두 2척까지만 수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해운사는 작년에 물량을 따냈던 현대상선(2척), 유공해운(2척), 한진해운(1척), 대한해운(1척) 이외에 범양상선 등의 입찰참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조선소도 대우중공업(2척), 현대중공업(2척), 한진중공업(1척), 삼성중공업(1척) 이외에 한라중공업이나 해외조선소의 사업참여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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