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일화 추진위 곧 구성… 여 인사도 영입 노력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19일 압승을 거둔뒤 『이나라 50년 역사에 처음으로 여야정권교체라는 금자탑을 세우겠다』며 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후보와 총재경선 모두 압승을 거두었는데.
『어제 저녁 보고는 이보다 조금 더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었으나 전체적으로 예측과 큰 차이가 없었다. 새정치 국민회의의 당원인 것을 큰 보람으로 느끼며 긍지를 더욱 높이 갖겠다』
―비주류측 득표율의 의미는.
『그 표의 성격은 경선에 출마한 두 후보의 주장에 대한 지지다. 두 후보가 말한 것을 충분히 감안해 당운영과 후보단일화 등에 십분 참작할 생각이다』
―야권후보단일화 전망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당에 (자민련과의 협상을 위한)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접촉해 나가겠다. 서로간의 의견은 가능한한 공식화하겠다』
―경제살리기를 위한 복안은.
『우리당은 이미 상당히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1월 날치기처리된 노동법을 개정하지 않았다면 3∼5월 노동계에 대란이 일어났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 정부와 여야, 노사가 합심하는 것이다』
―당직개편시기는.
『방금 대회가 끝나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후보단일화를 하더라도 대선에서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이 있는데.
『역사상 이같은 호기는 없었다.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자민련과 후보단일화만 하면 반드시 이긴다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다. 단일화에 성공하면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이다. 반드시 단일화를 이룩해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
―자민련과 협상에 시한을 정할 것인가.
『후보단일화문제는 상대가 있는 것이어서 우리당이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 자민련이 전당대회전에 협상을 할지, 그후에 할지도 우리로선 알 수 없다. 이제부터 접촉해 봐야겠다. 그러나 7∼8월까지는 끝냈으면 하는게 바람이다』
―후보연설에서 여권인사영입방침을 밝혔는데.
『특정인을 지칭해서 얘기한 것은 아니다. 여권내에도 더 이상 장기집권은 안된다고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분들과 접촉하면서 협력하도록 노력할 작정이다』
―김종필 자민련총재와의 회동시기는.
『경선과정에서 바빠 충분히 생각해보지 못했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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