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문민 도덕성 실추”/르몽드 “아버지에 누 끼쳐”【뉴욕=조재용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의 구속은 김대통령의 국정수행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정부는 현철씨 구속으로 그동안 문제가 됐던 부패 스캔들이 매듭 지어지기를 바라고 있으나 이제 국민들의 관심은 김대통령이 아들의 이같은 행동을 알고 있었느냐에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 언론은 18일 김현철씨의 구속은 한국 정치사상 전례가 없는 사태로 현 문민정권의 위신과 도덕을 스스로 실추시켰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독매) 신문은 특히 일본 정부는 김대통령의 지도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공조체제를 유지해 온 대북 정책 등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송태권 특파원】 프랑스 르 몽드는 17일 유교의 나라 한국에서 김현철씨의 구속은 부친인 김대통령에게 「누를 끼칠」 위험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철씨가 92년 대선이후 뇌물과 선거운동 잔여금을 바탕으로 측근인 김기섭씨 등과 함께 또다른 권력을 형성해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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