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지,논문·연구시설 제외… 일부대 반발【방콕=연합】 홍콩의 영자지 「아시아 위크」가 최근호에 발표한 아시아 명문 50개 대학 순위 선정기준에 문제가 많다며 동남아의 일부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태국의 대학들은 이번 조사가 ▲학교지명도(30%) ▲교수진 및 학위소지자 확보(25%) ▲입학률 대비 졸업률 등 학생선발사항(20%) ▲재정확보도(15%) ▲학비부담도(10%) 등 5개 부문을 기준으로 했으나 졸업후 학생들의 사회 활약상, 주요 학술지 논문게재 및 연구시설 확보현황 등 주요사항이 전혀 고려되지 않아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자타가 공인하는 태국의 최대명문인 국립 출라롱콘대가 44위에 랭크되고 평소 2위로 꼽히던 타마사트대가 이보다 앞선 36위로 선정된 데 대해 「엉터리 조사」라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아시아 위크는 이번 조사에서 44∼50위에 선정된 출라롱콘대, 중국의 칭화(청화)대, 호주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인도의 자와하랄 네루대 등 7개대의 경우 평가자료를 받지 못했으면서도 지명도만으로 순위를 매겨 물의를 빚었다.
이번 조사에서 50위에 든 한국대학은 서울대(16위) 연세대(18위) 고려대(31위) 등으로 서울대 연세대는 5개 부문의 점수가 모두 반영됐지만 고려대는 재정확보도, 학비부담도 등을 제외한 3개 부문 점수만 반영돼 역시 불완전한 조사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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